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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막걸리는 뒤끝이 좋지 않은 술이다. 달달한 맛부터 두 잔 이상 마시기 힘든 포만감도 마음에 안 든다. 이랬던 막걸리가 10여 년 전부터 변하기 시작해 아직도 변하고 있다. 너무 민속(?)적인 민속주점이나 전집이 아닌 세련된 분위기의 막걸리 전문점이 하나 둘 생기고 인공감미료를 전혀 넣지 않는 막걸리뿐만 아니라 병당 만원이 넘는 프리미엄급 막걸리, 스파클링 막걸리 등등 다양한 막걸리들이 새로운 감각으로 등장하고 있다. 

지난 5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막걸리 소매시장 규모는 2016년까지 3천억 원대였으나 2018년 4천억 원대, 2019년 4천500억 원대, 지난해 5천억 원대로 커졌다. 쑥쑥 크는 시장이라고나 할까. 

 

 

1. 술아 손막걸리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술아원에서 만드는 술아 손막걸리는 프리미엄 막걸리 중에서 꽤 좋아하는 막걸리다. 다른 첨가물 없이 여주산 찹쌀, 정제수, 누룩(술아원에서 만든)으로만 빚는다. 처음 맛봤을 때 바로 반해버렸다. 살짝 시큼한 신 맛과 쌀의 부드러운 단 맛이 났다. 술아원 홈피에선 "청량감과 감칠맛이 경쾌하면서도 입 안에 깔끔히 머물다 사라"진다는 말에 거의 동의한다. 특히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뒷 맛이 만족스럽다. 막걸리를 좋아하지 않는 지인도 인정! 탄산도 있지만 복순도가 막걸리처럼 강하진 않다. 며칠 더 숙성한 뒤 마셔도 좋다던데 해보진 못했다. 알코올 도수 9% 

마이보틀 같이 디자인한 병과 귀여운 일러스트를 담은 검은색의 레이블도 감각넘친다. 무엇보다 450ml로 모자란 듯한 용량은 지루하지 않고 배부르기 전에 비워지니 얼마나 좋은가. ^^ 술아원 몰에서 판매 가격이 병당 7,000원으로 비싸다 생각할 수 있지만 달리 프리미엄 막걸리라고 할까. 술 아원 홈피에선 손막걸리뿐만 아니라 술아원에서 만드는 약주, 소주 등 여러 주류를 구매할 수 있다.

술아원 홈피 http://soolawon.co.kr/main/index

 

술아몰-과하주 포트와인 술아원

우리술 민속주 전통주 과하주 탁주 약주 청주 소주 천연 발효 수제 막걸리 무첨가제 설 추석 명절 선물 찾아가는 양조장 체험 교육 술넷 통신판매

soolawon.co.kr

 

 

2. 선호 생막걸리

파란색 병 색깔에서 청량한 느낌이 드는 막걸리다. 예전에 연남동 주점에서 단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막걸리라며 추천받아 맛있게 마셨다. 한참 잊어버렸다가 백곰막걸리에서 보고 반가운 마음에 주문했다. 

선호 생막걸리는 만드는 김포금쌀탁주는 3대에 걸친 80여 년의 전통을 간직한 탁주의 명가다. 정제수, 백미(김포쌀), 정제효소, 효모, 천연감미료로 만들며 인공감미료는 사용하지 않는다. 알코올 도수 6%

마셔보면 알겠지만 단맛이 제로에 가깝고 청량감이 좋다. 무게감이 가볍고 탄산이 살아 있어 청량감이 제대로 느껴진 거 같다. 드라이 막걸리의 대명사인 송명섭 막걸리에 비해선 누구나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다. 식사나 술을 마실 때 첫 술로 마시기에 정말 좋다. 도토리묵과 함께 먹었는데 감자전 같이 담백하고 고소한 음식을 매칭 하면 더 맛있을 것 같다. 

김포금쌀탁주 http://xn--369aq3a1ey36bder30dm02a.kr/index.html

 

김포금쌀막걸리 쇼핑공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xn--369aq3a1ey36bder30dm02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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